외국인 현물 팔고 … 선물 사고 ‥ 최근 매도는 차익실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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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들이 최근들어 현물시장에선 매도 우위,선물시장에선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어 관심이 쏠리고 있다.
1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은 이날 주식(현물)시장에서 1천1백8억원어치를 순매도,지난달 22일 이후 거래일수로 5일 연속 매도세를 이어갔다.
이 기간 외국인의 순매도 규모는 4천2백2억원에 달했다.
한국 관련 글로벌펀드도 3주만에 순유출로 전환됐다.
한국 관련 4대 글로벌펀드에서 이번주 6백만달러가 빠져나갔다.
지난주(9월16일∼9월22일) 3억7천2백만달러가 순유입된 것과는 대조적이다.
반면 선물·옵션시장에선 외국인이 상승 쪽에 '베팅'하고 있다.
외국인은 이날 코스피200 선물시장에서 6천7백94계약을 순매수,전날(4천4백53계약)에 이어 이틀째 강한 매수세를 이어갔다.
특히 옵션시장에선 콜옵션을 대거 사들이고 풋옵션을 매도,향후 지수선물 상승에 무게를 두는 모습이었다.
전문가들은 "외국인들이 올들어 주식시장에서 13조원 이상을 순매수했다는 점을 감안할 때 최근 매도 규모는 본격적인 자금이탈이라기보다는 부분적인 차익실현일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하고 있다.
주용석 기자 hohob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