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KT가 독점했던 시내전화가 앞으로 3파전이 될 전망입니다. 하나로통신에 이어 데이콤이 오늘부터 시내전화 시범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박성태 기잡니다. 기자>> 강남에 있는 데이콤 본사 사옥 전화국번은 오늘부터 2089국번으로 바뀌었습니다. 종전 국번은 6220국. 지금까지는 하나로통신의 시내전화를 썼지만 오늘부터는 데이콤 시내전화로 바뀌었기 때문입니다. [INT 이우희 데이콤 전화사업부장] “감도 어떻습니까? 별반 차이를 못느끼겠죠. 오늘부터 데이콤 본사하고 서울지역의 LG 계열사들을 상대로 시범서비스가 실시됩니다” 데이콤은 연말까지 점차 광역시와 수도권 등으로 시범서비스 지역을 넓힌 뒤 내년부터는 상용서비스를 실시할 예정입니다. 데이콤은 우선은 LG그룹 계열사를 중심으로한 기업용 시장에 주력할 방침이지만 장기적으로는 가정용 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입니다. 8월말 현재 국내 시내전화 시장점유율은 KT가 95%, 하나로텔레콤이 5%입니다. 하지만 최근들어 하나로텔레콤의 약진이 눈에 띄는데다가 당장 내년에는 데이콤까지 가세해 명실상부한 시내전화 3파전이 예상됩니다. 지금까지는 KT의 아성을 뚫기가 쉽지 않았지만 올 8월부터 전국적으로 시내전화 번호이동성이 시행된데다 10월부터는 착신번호 인터넷전화 제도가 도입돼 3파전은 더 가열될 전망입니다. 특히 인터넷전화의 경우 가입자망이 별로 없던 후발사업자들이 쉽게 망을 빌려 쓸수 있고 가격이 저렴한데다 영상전화 등 다양한 부가서비스가 손쉬워 고객들의 관심도 커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와우TV뉴스 박성탭니다. 박성태기자 st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