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션, 등록취소 결의… 4일 거래정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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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경매업체인 옥션은 1일 이사회를 열고 최대주주인 미국 이베이(eBay)사의 요청에 따라 등록을 취소키로 결정했다.
옥션은 다음달 16일 임시 주총에서 등록 취소를 승인받을 예정이다.
옥션은 정리매매 기간(등록취소 승인 후 7거래일)과 등록취소 후 6개월간 소액주주 보유 주식을 공개매수 가격과 동일한 주당 12만5천원에 매입할 계획이다.
이베이는 이에 앞서 경영권 안정 및 등록취소를 위해 옥션 주식 공개매수에 나서 현재 97.04%의 지분을 확보한 상태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옥션은 보합세인 12만4천1백원에 마감됐다.
옥션의 시가총액은 1조5천8백72억원으로 하나로통신(1조5천65억원)과 NHN(1조4천8백80억원)을 제치고 1위에 올라 있다.
옥션은 벤처 열기가 뜨겁던 지난 2000년 6월 당시까지 국내 최고 공모가인 4만원(액면가 5백원)에 코스닥시장에 입성했다.
이후 2001년 2월 이베이가 주당 2만4천원씩에 미래와사람 등으로부터 지분 '50%+10주'를 인수,외국계 업체로 변신했다.
한편 코스닥증권시장은 오는 4일 하룻동안 매매를 정지시키기로 했다.
이건호 기자 leek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