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덕테크노밸리 2단계 아파트 시공업체가 분양가를 630만-670만원대로 책정, 같은 지역에서 아파트 분양가가 1년만에 30% 이상 오를 전망이다. 2일 대전 유성구에 따르면 이달말 493가구 분양을 목표로 운암건설이 신청한 사업승인서에 분양가가 평(3.3㎡)당 630만(35평형)-670만원(49평형)대로 책정됐다. 같은 시기에 분양을 계획 중인 금성백조주택도 931가구(36평-50평형)를 건설하기로 하고 비슷한 가격대에 사업승인을 신청했다. 이는 작년 상반기에 같은 지역에서 분양한 1단계 아파트의 평당 480만-490만원에 비해 150만원 이상(31%) 오른 것이다. 이에 대해 유성구청 측은 작년에 비해 분양가가 지나치게 오른 점 등을 감안해일부 하향 조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나 건설업체 측은 땅 값 상승 등으로 분양가 인상의 불가피성을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성구 관계자는 "사업승인 서류를 면밀히 검토, 분양가가 과다하게 책정됐으면업체 측과 논의를 거쳐 인상 폭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협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대전=연합뉴스) 조성민 기자 min365@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