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진전기(대표 홍순갑)는 트래킹 억제용 배전선(ACSR/AW-TR/OC)이 전선 제품으로는 처음으로 '전력신기술' 품목으로 선정돼 인증서를 받았다고 3일 밝혔다. 일진전기 관계자는 "이 제품은 기존 알루미늄 절연전선에 비해 절연성이 50%,내크래킹성(전선피복이 침식하는 현상을 막는 것)은 1백% 향상된 제품"이라며 "수명이 길고 전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차세대 전력선"이라고 설명했다. 이 전선은 일진전기가 2년여 개발기간과 1년간의 시범사용을 거쳐 지난 2002년 출시한 것으로 올해 초부터 양산을 시작했다. 생산능력은 월 1천㎞다. 문혜정 기자 selenm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