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희성 한양증권 연구원 > 제약주들이 강세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9월 종합주가지수는 3.9% 상승한 데 비해 제약업종지수는 8.4% 올랐다. 올 들어 시장평균 상승률은 4.4%지만 제약업종지수는 18%가량으로 계산돼 시장 수익률을 크게 웃돌고 있다. 제약주의 상승 흐름은 이달에도 이어질 것으로 판단된다. 두가지 이유에서다. 먼저 제약주의 실적 호조세가 지속될 전망이라는 점이다. 상장 제약사는 올 상반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3.9%와 21.9% 늘어나며 실적 부진에서 벗어났다. 하반기에는 제네릭(오리지널 의약품 복제품) 신제품이 성장세를 이끌 전망이다. 화이자의 고혈압치료제인 노바스크,아벤티스의 당뇨병 치료제 등 대형의약품 제네릭 출시로 신제품 효과가 예상된다. 다음은 건강보험재정 안정화로 정부의 약업 규제 리스크가 지난해를 기점으로 완화되고 있는 추세라는 점도 제약주에는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투자 유망종목으로는 LG생명과학 한미약품 대웅제약 중외제약 부광약품 등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