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5대 신도시의 아파트 전셋값 동향이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일산과 분당의 전셋값은 계속 하락하고 있는 반면 평촌 산본 중동 등은 소폭이나마 상승세다. 3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 주 일산과 분당의 전셋값은 전주보다 각각 0.15%,0.13% 떨어졌다. 특히 일산의 경우 지난 달 첫째 주 0.05%,둘째 주 0.08%,셋째 주 0.06%,넷째 주 0.15%의 하락률을 기록,갈수록 하락폭이 커지고 있다. 지난 주 일산 주엽동 강선마을 20∼40평형대의 전셋값이 2백50만∼5백만원 하향 조정됐고,분당에선 구미동의 소형과 수내동의 중대형 평형이 큰 폭으로 떨어졌다. 반면 평촌 산본 중동 등은 다소 회복세를 타고 있다. 평촌은 지난 달 -0.02% 0.11% 0.04% 0.05% 등의 주간 변동률을 보이며 오름세이고,산본도 같은 기간 0.21% 0.12% 0.09% 0.08%의 주간 변동률을 기록하며 꾸준한 상승세다. 평촌 귀인동 꿈라이프 54평형은 전주보다 평균 2천만원 올랐고 산본 동백우성 50평형도 1천만원 상향 조정됐다. 매매값 변동률도 신도시별로 편차가 두드러졌다. 분당 아파트값은 지난 주에도 0.1% 떨어져 하락세를 이어갔다. 정자동 한솔청구 20평형은 전주보다 1천7백50만원 떨어진 1억9천만원,야탑동 매화주공4단지 15평형은 1천만원 내린 1억3천만원에서 각각 시세가 형성되고 있다. 반면 평촌 산본 등의 아파트값은 올랐다. 조재길 기자 ro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