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서울대와 고려대 수시2학기 입학생 가운데 서울 강남·서초구 소재 학교 출신의 비율은 각각 5.5%,9.4%인 것으로 집계됐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은 최근 올해 연세대의 1차 수시모집 합격자 4백2명 중 강남·서초 5개교 출신이 36명(8.9%)에 달한다며 고교등급제 적용 의혹을 제기했었다. 3일 교육인적자원부가 각 대학으로부터 받아 국회 교육위 최재성 의원(열린우리당)에게 제출한 국감자료에 따르면 서울대 2004학년도 수시2학기 입학생 9백84명의 출신 학교 소재지는 서울 강남구 37명,서초구 17명,강북구 7명,도봉구 5명,기타지역 7백84명으로 이른바 강남권은 5.5%였다. 또 특수목적고 출신이 1백34명으로 13.6%를 차지했다. 고려대 합격자 9백79명 중 강남·서초구 소재 학교 출신은 92명(9.4%),강북·도봉구 소재 학교 출신은 6명(0.6%)이었고 특목고 출신은 75명(7.7%)이었다. 김현석 기자 reali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