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마포구 상암동 디지털미디어시티(DMC) 내에 세계 최고층 빌딩으로 건설할 예정인 'DMC랜드마크빌딩'의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작업을 진행중이어서 결과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3일 서울시에 따르면 최근 실시한 DMC단지 내 랜드마크빌딩 개발사업에 대한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위한 사업계획안 공모에 나이아메리카(NAI America),랜드마크 컨소시엄 등 2개 컨소시엄과 KS종합건설이 응모했다. 나이아메리카(대표 제프리 핀) 컨소시엄은 미국의 부동산자산관리업체인 NAI(나이)가 주간사로 참여해 자금지원(파이낸싱)을 맡고,시공사로는 현대건설 포스코건설 SK건설 태영 등 4개 업체가 참여했다. 랜드마크 컨소시엄(대표 박세흠)은 주간사인 대우건설이 시공을 맡고,파이낸싱은 국민은행 우리은행 교보생명 한진중공업 S&K월드코리아 등이 맡는 형태로 구성됐다. KS건설은 단독회사 형태로 사업계획안을 냈다 건물 규모는 나이아메리카 1백20층,랜드마크컨소시엄 1백34층,KS종합건설 1백27층 등 3개 업체가 모두 1백20층 이상의 세계 최고층 빌딩 건설계획을 제시해 주목을 끌고 있다. 한편 랜드마크빌딩이 들어서는 디지털미디어시티(DMC)는 상암동 새천년신도시 내에 조성된 첨단 신산업지구(17만2천여평)이다. 서울시는 지난 2002년 12월 한국외국인기업협회와 양해각서(MOU)를 맺고 1백30층짜리 초고층 빌딩 건립을 추진해오다 외자유치 지연 등의 문제로 지난 5월 무산되자 이번에 새로운 사업자 선정에 나섰다. 우선사업자 선정결과는 이달말께 발표될 예정이다. 박영신 기자 yspar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