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네트웍스 "감자로 경영정상화 본궤도"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SK네트웍스는 지난달 30일 3.5 대 1의 감자비율을 확정한 이후 주가가 이틀간 26% 급락했다.
이와 관련,SK네트웍스는 3일 "이번 감자는 재무구조 악화에 따른 통상적인 감자와 다른 것으로 회사의 기업가치 변화와 무관하다"고 해명했다.
"감자를 하지 않을 경우 '2년 연속 자본금 50% 잠식'으로 거래소시장에서 퇴출될 수 있는 데다 향후 거래를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비대해진 자본금 규모를 재조정하는 게 불가피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지난해 채권단과의 채무재조정 약정을 체결할 당시 감자 폭을 7∼8 대 1로 예상했지만 4분기 연속 순이익을 내는 등 안정적인 수익구조를 갖추면서 그 폭이 오히려 줄었다"며 "이번 감자로 경영정상화가 본 궤도에 올라섰다"고 설명했다.
그는 감자 실시로 당초 2007년으로 예정됐던 채권단공동관리 졸업시점도 내년으로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류시훈 기자 bad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