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 한국은행 증권거래소 등 금융 유관기관의 1인당 평균 인건비가 7천만원대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금융감독원 경영공시에 따르면 지난해 1인당 연간 인건비는 1천2백10억5천여만원으로 작년 6월말 기준 금감원 총인원(1천6백3명)으로 나눈 1인당 평균 인건비는 7천5백52만원으로 계산됐다. 2002년 7천94만원에 비해 5.0% 높아진 것. 금감원 관계자는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외부인력 충원과 신규 채용자수가 크게 늘어 평균 인건비가 상승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한국은행은 지난 8월 김종률 의원(열린우리당)에게 제출한 국감자료에서 지난해 직급별 보수가 △1급(28년·55세) 1억9백78만원 △2급(24년·51세) 9천3백13만원 △3급(16년·43세) 7천3백13만원 △4급(8년·35세) 5천1백98만원 △5급(초임·28세) 3천4백84만원 △6급(21년·40세) 4천9백2만원 등이라고 밝혔다. 증권거래소도 지난해 인건비 총액(퇴직충당금 제외)이 3백35억9천4백만원이며 이를 직원수(4백42명)로 나누면 1인당 인건비가 7천6백만원에 이른다. 박준동 기자 jdpow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