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통상부, 재외공관등 테러 경계 강화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외교통상부는 3일 회교무장단체 '알카에다'가 한국 등 이라크 파병국가에 대한 공격을 촉구한 것과 관련,"한국이 명시적으로 거론된 것을 심각하게 받아들인다"며 "재외공관 공항 항만 주요 산업시설에 대한 경계태세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군과 경찰은 이날 특전사 화생방부대 경찰특공대 등 대테러 작전부대에 대해 테러가 발생할 경우 즉각 출동할 수 있도록 했다.
법무부도 테러용의자 4천여명에 대한 입국 금지조치를 내렸다.
이에 앞서 정동영 통일부 장관은 지난 2일 청와대에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를 주재하고 테러 대응책을 중점 협의했다.
알카에다의 2인자로 추정되는 아이만 알자와히리는 1일 아랍계 위성방송인 알자지라를 통해 미국 영국 한국 호주 프랑스 폴란드 일본 등 이라크 파병국을 지목하면서 이슬람 세계는 이들 국가에 대해 무차별적인 공격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알카에다가 한국에 대한 직접적 공격의사를 표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정종호 기자 rumb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