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분기 수출경기 급락 우려가 완화됐다. 4일 현대증권 이상재 경제분석가는 9월 수출규모가 210억달러로 추석연휴를 감안할 때 일 평균 9.1억달러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평가했다. 이 연구원은 자동차-반도체 등 주요 품목들이 미국과 유럽시장에서 선전한 데 따른 것으로 진단하고 선진국 경제에 대한 고유가 충격이 예상보다 크지 않을 것이란 점을 의미해 4분기중 수출 위축 정도가 심각하지 않을 것으로 분석했다. 이에 따라 4분기 월 평균수출을 당초 205억달러에서 210억달러로 올려 잡고 수출 증가율 전망치도 전년비 8.8%에서 10.7%로 상향 조정했다. 이 연구원은 “미국 전기전자품목 소비 증가세 둔화로 4분기 수출 모멘텀이 올 1~3분기도 약하다는 것은 사실이나 내수 부진과 수출급락 병행에 따른 실물경기 급랭 위험은 줄어든 것 같다”고 밝혔다.정부가 부양책을 통해 내수경기 회복을 유도할 수 있는 시간을 벌었다는 측면에서 긍정적.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