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기업협회는 인케 행사 첫날인 4일 오후 2시에 코엑스에서 '국가 균형발전을 위한 지방 벤처 육성 대토론회'를 개최했다. 이 토론회는 '국가균형발전특별법'을 근거로 지역 벤처산업들을 중심으로 지역 혁신체계를 구축하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시켜 자립형 지방화를 달성하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성경륭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위원장은 '현 정부의 지방화 정책 및 지방벤처산업 육성전략'이라는 제목의 주제 발표를 통해 "국민소득 2만달러 시대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중앙정부 및 지방,민간이 파트너십을 형성해 혁신주도형(innovation-driven) 성장전략을 펴야 한다"며 "균형적인 국가 발전은 분배 우선주의나 자원낭비가 아니라 분배와 성장을 병행하면서 새로운 성장동력을 창출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성 위원장은 또 정부의 국가균형발전 정책 추진 과제인 '낙후지역 개발촉진' '지역혁신 역량 강화' '지역특화발전 추진' '공공기관 등 지방 이전' '수도권의 계획적 관리' 등에 대해 설명했다. 한편 지방 벤처기업 관계자는 "지방 벤처산업 육성을 위해서는 산·학·연 지역혁신체계구축(RIS)에 필요한 대학 및 연구기관의 설립,우수 인력의 지방 이탈 방지를 위한 연구가 지속적으로 이어져야 한다"고 제안했다. 또 "지방 벤처기업들의 질적 성장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지방 중소기업청의 예산 규모와 집행 역량을 확대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혜정 기자 selenm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