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이 코리안리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했다. 4일 현대 심규선 연구원은 코리안리의 8월 수정당기순이익(당기순이익과 보험과 비상위험준비금 증가액을 더한 금액)이 전년동월 대비 51% 감소한 98억원을 기록했다면서 이는 실적 부진이 아니라 전년동월의 실적이 비경상적으로 좋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8월 보험영업실적은 다른달에 비해 저조했지만 이는 계절적 요인과 일시적 손실액이 발생했기 때문이며 여전히 우수한 수익성을 유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투자영업이익은 지난해 동월에 비해 81% 증가한 96억원을 시현했다면서 이는 주식평가손이 감소하고 채권 평가액이 발생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재보험율이 소폭 하락하기는 했지만 수익성을 악화시킬 정도는 아니며 최근의 미국 허리케인으로 인한 피해는 미미한 가운데 오히려 재보험료율이 상승해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했다. 원수손보사에 비해 독점력, 성장성, 수익성 측면에서 모두 우수하다면서 투자의견 매수와 적정가 5,15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장원준 기자 ch100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