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금강고려화학·대표 김춘기)는 파키스탄 드완그룹과 건축자재 및 자동차용 도료 등 KCC 전제품에 대해 현지 독점 판매계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이 독점계약 체결로 KCC는 앞으로 3년간 약 1천9백만달러어치의 건자재 및 도료를 드완그룹에 공급하게 됐다. KCC 관계자는 "이번에 계약을 체결한 드완그룹은 파키스탄에 자동차 및 섬유업체 등 10개 계열사를 가진 그룹으로 앞으로 KCC와 손잡고 현지에 건자재 생산공장을 설립할 것도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지난 1999년 드완그룹에 자동차용 도료를 공급하기 시작해 산업용 도료 및 건자재 등으로 공급물품을 확대해오다 이번에 독점계약을 맺게 됐다. KCC는 앞으로 파키스탄을 교두보로 삼아 서남아시아 지역에 도료 공급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02)3480-5038 이치구 전문기자 rh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