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는 매장에서 휴대폰으로 수입 쇠고기의 원산지를 확인할 수 있게 된다.


전자태그(RFID)를 활용한 원산지 확인 서비스가 시작되기 때문이다.




KTF는 4일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이 추진 중인 'RFID를 이용한 수입 쇠고기 원산지 확인 시범사업'을 위해 한화S&C 인프라밸리 세연테크놀러지와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내년 상반기 중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서비스는 수입 쇠고기의 통관 시점부터 가공 유통 판매에 이르는 모든 과정에서 RFID를 이용해 검역 소재지 유통경로 등을 추적하고 관리하는 것이다.


소비자는 RFID가 부착된 수입 육류에 휴대폰을 갖다대면 해당 육류의 도축 가공 유통 등에 관한 모든 정보를 즉석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에 따라 광우병이 발생해도 수입 쇠고기를 안심하고 먹을 수 있게 됐다.


외국 어느 지역에서 광우병이 발생한 사실이 확인되면 RFID 기술을 이용,그 지역에서 수입된 쇠고기를 추적해 회수할 수 있기 때문이다.


RFID란 제품에 관한 각종 정보가 담긴 칩으로 바코드와 달리 한꺼번에 여러 개의 태그(꼬리표)를 무선으로 인식할 수 있다.


김태완 기자 tw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