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만 두산 사장 등 두산그룹의 최고경영자(CEO)들이 우수 핵심인재를 뽑기 위해 직접 나섰다.


두산은 4일 주요 계열사 CEO들이 일선 대학을 방문해 회사설명회를 연다고 밝혔다. 두산의 이번 CEO 캠퍼스 리크루팅에는 박 사장을 비롯해 이재경 ㈜두산 전략기획본부 사장,김용성 네오플럭스 사장 및 주요 임원들이 대거 참여한다. 첫 설명회는 이날 고려대에서 열렸으며 앞으로 2주일 동안 서울대,연세대 등 서울시내 주요 대학교에서 개최된다.


두산은 올해 신입사원 채용방식을 기존의 대학추천 및 온라인 채용 중심에서 한발짝 더 나아가 대학교 현장 중심의 캠퍼스 리크루팅을 병행함으로써 우수인재 확보 활동을 강화하기로 했다. 두산은 이번 설명회에서 능력과 성과에 따른 국내 최고의 보수 및 인재육성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시할 계획이다.


두산 인사기획팀 조정우 상무는 "CEO가 직접 회사비전을 제시함으로써 우수인재들이 회사를 믿고 선택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설명회를 갖게 됐다"고 밝혔다. 두산은 앞으로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회사설명회를 정례화하고 대학생들이 방학 동안 회사의 업무를 경험해볼 수 있는 인턴십을 확대,우수인재 확보를 위한 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두산의 올 하반기 채용 규모는 지난해보다 40% 늘어난 3백50여명이며 오는 20일까지 원서를 접수한 뒤 서류전형,인·적성검사,종합면접을 거쳐 12월 초순께 최종 합격자를 발표한다.


정태웅 기자 redae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