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기업협회가 18개 인케(INKE·한민족 글로벌 벤처네트워크) 해외 지부를 활용하는 '벤처종합상사'를 설립한다. 수출을 통해 벤처기업의 경영난을 타개하고 우수 벤처기업을 '글로벌 스타기업'으로 키우기 위한 것이다. 벤처기업협회는 4일 인케 및 벤처코리아 개막행사에서 이같이 밝혔다. 벤처종합상사는 벤처협회 회장단을 비롯한 벤처기업들이 출자,초기 자본금 10억원 규모로 올 연말 설립되며 내년 초부터 활동하게 된다. 주로 국내 벤처기업의 해외 마케팅 및 비즈니스 창구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벤처종합상사는 벤처기업협회와 한국경제신문사가 공동 설립한 인케 해외지부를 파트너로 활용해 국내 벤처기업의 수출 첨병을 맡을 계획이다. 인케 해외지부는 미국 일본 캐나다 독일 영국 등 해외 14개국에 18개를 두고 있는 한민족 벤처기업 최대의 글로벌 네트워크다. 벤처종합상사는 국내외 투자 유치로 조성한 1백억원대 전용 펀드(인케 펀드)도 운용할 계획이다. 이 펀드를 통해 우수 벤처기업에 대한 투자 및 마케팅 지원 등에 나설 예정이다. 장흥순 벤처기업협회장은 "벤처종합상사는 국내 벤처기업의 해외마케팅 창구 역할을 수행해 제2의 벤처 신화를 만들어낼 것"이라고 말했다. 이계주 기자 leer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