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미국과 일본 등의 잇단 러브콜에도 불구하고 서방선진 7개국(G7) 그룹 가입을 서두르지 않을 방침이라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지가 4일 보도했다. G7 재무장관 회의에 옵서버 자격으로 참석한 진런칭 중 재정부장(장관)은 지난 2일 "중국의 이번 회의 참가가 즉시 G7 가입을 의미하는 것은 결코 아니다"라고 잘라 말했다. 회의 폐막 뒤 가진 인터뷰에서 진 부장은 "이번 회의 참가는 G7 회원국과의 상호 이해 증진과 세계경제 문제에 대한 참여를 확대하려는 데 목적이 있었다"고 강조했다. 진 부장은 중국이 세계7대 경제강국으로 부상했지만 국민1인당 GDP가 세계 1백11위로 미국의 35분의 1에 불과한 개발도상국의 일원이라고 지적하고,당분간 이런 형태의 교류를 통해 발전정도가 다른 국가간의 협력을 촉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우종근 기자 rgbac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