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금융시장의 비효율성이 오히려 헤지펀드에 고수익의 기회를 제공해주고 있으며 이에 따라 아시아 시장을 노린 헤지펀드들도 급증하고 있다고 미국의 투자전문지 배런스가 4일 보도했다. 배런스는 헤지펀드 정보회사인 유레카헤지(Eurekahedge)의 보고서를 인용,아시아 시장에서 활동 중인 헤지펀드의 자산 총액이 지난해 말 3백30억달러에서 올해는 6백30억달러로 두 배 가까이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헤지펀드 자산 증가는 아시아 지역에 순유입되는 헤지펀드 자금이 늘어난 데다 운영 수익 또한 증가한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유레카헤지는 아시아 시장에 진출한 헤지펀드들의 연간 수익률이 4.28%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유럽지역의 헤지펀드 수익률(0.74%)에 비해 크게 높다고 밝혔다. 아시아 시장에 투입되는 헤지펀드들은 대부분 유럽에서 유입되고 있으며,최근에는 북미 지역으로부터도 상당한 돈이 들어오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아시아 시장에 유입된 상당수의 유럽 및 미국계 헤지펀드들은 일본에서 활동 중인 것으로 조사됐다. 김선태 기자 k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