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컴, 리눅스 프로젝트 '아시아눅스' 한국파트너로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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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과컴퓨터가 한국 중국 일본 등 아시아 3개국이 공동으로 추진하는 리눅스 프로젝트인 '아시아눅스'에 한국 파트너로 참여한다.
한글과컴퓨터는 4일 자사 대회의실에서 백종진 사장과 일본 미라클리눅스의 다카시 고다마 부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리눅스 기반의 서버 운영체제(OS)인 아시아눅스 공동 개발사업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로써 중국 훙치소프트웨어와 일본 미라클리눅스가 주도하는 리눅스 표준 플랫폼 개발 프로젝트에 한국도 참여하게 됐다.
이들 3사는 내년 1월부터 '아시아눅스 2.0' 버전 개발에 들어가 9월께 패키지 제품을 내놓을 계획이다.
이를 위해 각사별로 대표 1명과 리눅스 개발자 2명으로 아시아눅스 프로젝트팀을 만들고,중국 베이징에 있는 오라클 개발센터(OCDC)에 공동개발본부를 두기로 했다.
개발이 끝나면 한컴은 '한소프트 리눅스 2005',훙치소프트웨어는 '레드플래그 4.2',미라클리눅스는 '미라클 리눅스 4.0'이란 이름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제품에는 다같이 '아시아눅스 인사이드'라고 표기하기로 했다.
백종진 한컴 사장은 "한컴의 아시아눅스 참여로 한·중·일 정부가 공들여 추진해온 오픈 소스 포럼이 결실을 맺게 됐다"고 말했다.
고성연 기자 amaz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