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애니콜 브랜드가치 1위..생활가전 상승세…자동차·은행은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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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콜이 지난 상반기에 이어 올 3·4분기 1백대 브랜드 1위에 올랐다.
한국경제신문이 브랜드가치 평가전문기관인 브랜드스톡(www.brandstock.co.kr)과 함께 국내 대표 브랜드를 조사한 결과 애니콜이 BSTI(Brand Stock Top Index)평가지수 929.16으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아 2분기에 이어 1위를 지켰다.
2위는 현대자동차의 쏘나타가 차지했으며 스피드010 이마트 나이키 KTF BMW 로또 등이 그 뒤를 이었다.
BSTI는 국내에서 제품이 유통되는 국내외 브랜드를 대상으로 브랜드스톡이 모의거래를 통해 산정한 브랜드주가지수와 리서치에서 나온 소비자평가지수를 각각 60% 40% 반영해 산출한 지수다.
이번 조사는 총 12개 업종,1백22개 품목의 대표 브랜드를 대상으로 실시됐다.
업종별로는 경기불황의 여파로 금융 자동차 업종이 전반적으로 부진한 반면 휴대폰 생활가전 등의 업종은 완만한 상승세를 이어갔다.
휴대폰의 경우 1위를 차지한 애니콜을 비롯해 스카이가 46위에 올랐으며 싸이언(54위),모토로라(76위)도 대폭 순위가 상승했다.
휴대폰은 최근 디카폰 MP3폰 등 다양한 기능을 갖춘 제품들이 출시되면서 마케팅이 활발히 이뤄져 소비자들에게 어필한 것으로 분석된다.
생활가전 중 에어컨의 대표 브랜드 휘센은 여름특수로 지난 상반기보다 6단계 뛰어오른 36위에 랭크됐다.
김치냉장고 브랜드 딤채(67위)도 혼수시즌을 맞아 순위가 대폭 올랐다.
반면 경기불황의 여파로 금융권과 자동차 브랜드들은 타격을 받았다.
특히 꾸준히 상위권에 올랐던 국민은행(15위)의 10위권 탈락이 눈에 띈다.
신한은행도 5단계 내려앉은 42위에 랭크됐으며 씨티은행(51위) 우리은행(84위)도 순위가 대폭 하락했다.
자동차 업종도 지난 상반기에 이어 하락세를 면치 못했지만 BMW(8위)와 벤츠(10위) 렉서스(16위) 등 수입자동차는 소폭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강창동 유통전문 기자 cd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