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5일자) 벤처 제2도약 이끌 INKE 총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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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중국 일본 유럽 등 세계 각지의 한민족 벤처기업인들을 하나로 연결하는 네트워크인 인케(INKE:International Network of Korean Entrepreneurs)가 5년이라는 짧은 기간에도 불구하고 명실공히 글로벌 네트워크로 도약,침체된 벤처업계에 희망을 불어넣고 있는 것은 여간 반가운 일이 아니다.
서울 코엑스에서 어제부터 오늘까지 이틀 동안 열리는 INKE 총회에 2천여명에 달하는 국내외 벤처기업인들이 대거 참가,수출 기술협력 합작투자 등에 관한 활발한 토론과 상담을 벌여 그 어느 때보다 알찬 성과가 기대된다.
특히 이번 행사를 계기로 해외진출을 꿈꾸는 벤처기업들을 본격적으로 지원할 벤처종합상사가 출범하게 된 것도 큰 의미가 있다.
벤처기업이 한 단계 더 도약하려면 국내시장에만 머물게 아니라 세계시장을 적극 공략할 필요가 있음은 두말할 것도 없다.
그런 점에서 벤처종합상사 출범에 거는 기대가 사뭇 크다.
INKE의 18개 해외지부와도 적극 협력한다고 하니 그만큼 밀착 지원이 가능할 것이다.
INKE가 단순히 한민족끼리의 네트워크라든지,벤처기업들만의 행사에 머물지 않고 개방적 사고를 토대로 외연을 더욱 확대함으로써 벤처기업인들에게 보다 많은 기회를 제공하고 있는 것도 돋보이는 점이다.
해외 7개국 15개 기업들과의 구매상담 투자협력 등 글로벌 파트너십 프로그램은 INKE가 해외와 국내를 잇는 쌍방향 채널이 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좋은 사례다.
또 벤처기업협회, 대기업, 벤처기업이 3각축을 이뤄 협력모델을 구축하는 트라이앵글넷도 눈길을 끈다.
이를 발판으로 새로운 투자처를 찾고 있는 대기업의 넘쳐나는 자금과 벤처기업의 신기술이 결합된다면 침체된 경제에도 적지않은 활력소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앞으로 이들 사업들을 지속적이고 내실있게 추진함으로써 INKE가 양이 아닌 질적인 측면에서,국내시장이 아닌 글로벌 시장에서 우리 벤처기업들의 제2도약을 이끄는 원동력이 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