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홈쇼핑이 매출 성장 없이도 실적 개선이 가능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부국증권은 4일 CJ홈쇼핑과 관련,"외형 성장과 관계없이 비용 안정화에 힘입어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다"며 투자의견을 '보유'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했다. 목표주가는 4만7천원을 제시했다. 이 증권사 김성훈 연구원은 "지난 2분기 중 전체 취급고가 전분기보다 5.2% 감소했지만 총매출에서 원가를 제외한 이익률인 매출 총이익률은 3.1%포인트 높아진 31.5%였다"며 "지속적인 고정비 통제로 이익 성장률이 좋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CJ홈쇼핑의 올해와 내년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각각 16.1%,41.6% 증가할 것"이라며 "내수 침체로 외형 성장이 정체됐음에도 수익성 위주의 영업 정책에 힘입은 펀더멘털 개선이 주가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건호 기자 leek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