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백대 코스닥 기업의 지난해 임원 평균 연봉은 1억2천7백만원으로 나타났다. 기업체 전문 잡지인 '월간CEO'는 지난해 말 보유자산 기준으로 1백위에 속한 코스닥 기업들이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사업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이처럼 나타났다고 4일 밝혔다. 분석 결과 코스닥 1백대 기업의 임원 1인당 평균 연봉은 지난 5월 조사된 1백대 거래소 상장기업의 임원 평균 연봉 3억2천3백90만원의 39%선인 1억2천7백만원이었다. 업체별로 임원 연봉이 가장 많은 곳은 CJ푸드시스템으로 등기 임원 두명이 받은 연봉은 14억5천4백만원에 이른다. 1인당 평균 연봉이 7억2천7백만원인 셈이다. 이는 거래소 1백대 기업과 비교할 때 삼성전자 삼성SDI 삼성물산 신세계 삼성중공업에 이어 6위에 해당하는 수치다. 두 번째는 파라다이스로 임원 1인당 평균 연봉이 3억7천9백만원이었다. LG텔레콤과 네티션닷컴,웹젠 등은 2억4천만∼2억8천만원,CJ인터넷 CJ홈쇼핑 CJ엔터테인먼트 등 CJ 3인방은 1억9천5백만∼2억5천만원대였다. 한편 거래소 상장기업 중 지난해 임원 연봉이 가장 많은 업체는 삼성전자로 1인당 58억2천만원이었다. 고경봉 기자 kg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