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생들이 근·현대사 교과서 중에서 가장 많이 보는 금성출판사 교과서가 산업화 과정에서 대기업의 역할 등에 대해 부정적으로 기술하고 있어 청소년들에게 반(反)기업 정서를 심어주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국회 교육위원회 권철현 의원(한나라당)은 4일 교육인적자원부 국정감사에서 "금성출판사의 한국 근·현대사 교과서가 산업화 과정에서 대기업이 경제 발전에 기여한 긍정적인 점을 배제한 채 부정적 묘사로 일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교과서는 전국 2천80개 고교 중 7백1개교(33.7%)가 채택해 고 2,3학년이 배우고 있다. 김현석 기자 reali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