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버스전용차로에 저공해 차량만 투입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앞으로 중앙버스 전용차로에는 천연가스(CNG) 버스 등 저공해 버스만 다닐 수 있게 된다.
이명박 서울시장은 4일 정례 간부회의에서 "중앙버스 전용차로의 시내버스 정류장을 이용하는 시민들이 대기오염에 노출되는 정도를 줄일 수 있도록 중앙버스 전용차로를 통행하는 차량은 천연가스 버스나 배출가스 저감장치(DPF)를 부착한 버스로 한정하는 방안을 추진하라"고 지시했다.
시는 이를 위해 일단 이달부터 중앙버스 전용차로를 통과하는 20개 노선 시내버스에 대해 배출가스 저감장치를 달고 올해 말까지 시범 운행토록 한다는 방침이다.
이어 문제점을 보완,내년부터 중앙버스 전용차로를 통행하는 모든 광역,간선,지선버스 1천여대에 대해 저감장치를 부착하도록 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저감장치는 부착 대상 차량의 배기가스가 3백도 이상이 돼야 효과가 있기 때문에 일정 속도가 보장돼 엔진이 가열된 상태에서 운행을 할 수 있는 중앙버스 전용차로 통행 차량에 효과적"이라며 "향후 중앙차로를 통행하는 통학버스도 저공해 버스로 바꾸도록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철수 기자 kcs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