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보건원 터에 대규모 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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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008년 말까지 충북 청원군 오송 지역으로 이전하는 서울 은평구 녹번동 국립보건원 부지에 대규모 공원이 조성된다.
서울시는 은평구 녹번동 5의 29일대 국립보건원 부지(3만3천여평) 중 2만여평에 공원을 조성하는 한편 나머지는 세종문화회관 같은 전용 공연장이나 공공주택,공공청사 부지 등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4일 밝혔다.
시는 이달 중 부지 활용방안을 최종 확정,은평구에 통보해 도시계획 절차를 밟도록 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서울시는 올해 초 보건복지부로부터 국립보건원 부지를 포함한 이 일대 건물 31개 동을 2천23억5천여만원에 2008년까지 5년간 분할 납부하는 방식으로 매입 계약을 체결했다.
은평구는 부지 3만3천여평 중 2만여평은 주민들이 쉴 수 있는 대규모 공원을 조성하되 나머지는 시가 세부개발계획을 세워줄 것을 요청해왔다.
시 관계자는 "지하철 역사에 인접해 있고 대로변에 위치한 국립보건원 부지를 주민복리나 행정서비스를 강화하는 용도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태명 기자 chihir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