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시장 공략에 전력" .. 고홍식 사장 기자간담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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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은 더 이상 수출 시장이 아니라 제2의 내수시장입니다. 충남 대산공장을 허브로 삼아 중국시장 공략에 전력을 다하겠습니다."
프랑스 토탈그룹과의 합작 1주년을 맞아 사명을 '삼성아토피나'에서 '삼성토탈'로 바꾼 고홍식 삼성토탈 사장은 4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중국 시장을 발판으로 삼아 세계최고의 경쟁력을 갖춘 합작회사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고 사장은 "중국은 충남 대산공장과의 지리적 여건(4백㎞ 거리) 등을 감안하면 더 이상 수출시장이 아닌 내수시장"이라며 "조직개편을 통해 중국영업팀을 수출사업부에서 내수사업부로 이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중국 시장은 최소한 2010년까지 고도성장이 예상되고 있으며 이같은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직원들의 근무형태를 중국 현지에서 출퇴근하는 '모바일 오피스'로 바꾸는 등 다량한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는 18일 품목별 영업전략회의를 창립 이후 처음 중국 칭다오와 상하이 등지에서 개최키로 한 것도 중국시장 중시 전략으로 풀이된다.
고 사장은 그러나 중국 투자 여부에 대해 "현재로선 검토하지 않고 있다"며 "석유화학산업은 현대 생활에 필수불가결한 사업이기 때문에 국가적으로 육성해야 하며 생산설비를 무작정 해외에다 건설하는 것은 위험한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삼성토탈은 5일 전직 사장단을 비롯해 전현직 임직원 및 가족,해외 주요거래처 인사 등을 초청,충남 서산 종합운동장 실내체육관에서 CI 발표와 함께 창립기념행사를 갖는다.
김병일 기자 kb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