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유가 폭등으로 휘발유 경유 등 국내 석유제품 가격도 급등하고 있다. LG칼텍스정유는 5일 0시를 기해 휘발유 공장도 가격을 ℓ당 1천2백99원에서 1천3백16원으로 17원 인상했다. 등유와 경유도 ℓ당 21원과 15원씩 올렸다. 이 회사는 지난달 30일에도 휘발유 가격을 ℓ당 10원 인상,닷새만에 27원이 오른 셈이다. SK㈜도 지난 1일 휘발유 가격을 ℓ당 1천3백8원으로 15원 올렸다. 업계 관계자는 "서부텍사스중질유(WTI)가 배럴당 50달러를 돌파하는 등 국제 유가가 폭등하고 있어 당분간 국내 석유제품 값의 오름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김병일 기자 kb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