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상사에 근무하는 김○○ 과장은 지난 7월 초 5백만달러 규모의 수출계약건이 깨질 뻔한 아찔한 순간을 경험했다.


최종 계약을 앞두고 해외 바이어와 e메일로 관련 서류를 주고받다가 회사 메일시스템이 하루종일 다운되는 바람에 중요한 e메일을 놓쳐버린 탓이었다.


이 회사는 몇달 전부터 스패머들의 고의적인 메일서버 공격이 끊이지 않아 스팸차단 솔루션 도입을 검토하고 있었으나 갑작스레 사내 메일 서비스가 중단되는 사고를 당했다.


스패머들로부터 DDOS(Distributed Denial of Service)라는 분산서비스 거부 공격을 당해 사내 네트워크에 장애가 발생했고 결국 메일 시스템이 먹통이 돼 버린 것.


결국 도입을 검토 중이던 스팸차단 솔루션을 긴급하게 설치,24시간 만에 메일서비스를 재개할 수 있었다.


김 과장은 메일시스템이 정상화된 뒤 해외 바이어에게 자초지종을 설명하고 계약건을 마무리지었으나 실추된 회사 이미지를 되돌릴 수는 없었다.


직원이 1천명가량인 이 회사는 직원 1인당 하루 평균 80여통의 e메일을 받는 것을 감안하면 메일시스템 다운으로 총 8만통의 메일이 공중으로 날아갔고 상당수 직원들의 업무가 마비되는 피해를 입었다.


거래 제안서 등 상당수 메일이 사라지고 회사 이미지가 실추된 것 등을 감안하면 이 회사는 헤아리기 어려울 정도로 큰 피해를 본 셈이었다.


이 회사는 다행히 스팸메일 차단 시스템을 도입한 뒤 네트워크 속도가 정상으로 회복되고 메일 송수신의 장애가 거의 발생하지 않는 성과를 얻었다.


또 불필요한 스팸메일을 차단할 수 있게 돼 직원들의 메일 수신량도 80%가량이 줄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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