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증권이 하나로통신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했다. 5일 메리츠 전상용 연구원은 이달 18일경이면 두러넷 매각공고가 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입찰 참여 후보사업자는 하나로통신과 데이콤 정도라고 설명했다. 전 연구원은 데이콤이 현 시점에서 두루넷을 인수하는 데 자금여력이 부족할 것으로 보이며 인수시 다시 구조조정 우려가 주가하락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하나로통신의 인수가 더 유력하다고 점쳤다. 하나로통신의 두루넷 인수시 8월말 기준 시장점유율은 35.9가 돼 KT(51.0%)와 동등한 입장에서 경쟁할 수 있게 될 것으로 전망되며, 내년 순이익은 대폭 증가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또 2분기 기준 부채비율(79.5%)과 EBITDA마진율(40.8%)이 국내통신업체 중 가장 우수한 점도 긍정 요소라고 평가.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 가운데 6개월 목표가 4,900원을 제시했다. 한경닷컴 장원준 기자 ch100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