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 한국사업장은 지난 1월 한 달 동안 총 3만1618대(내수 1229대, 수출 3만389대)를 판매했다고 3일 밝혔다.GM 한국사업장의 1월 해외 판매는 총 3만389대를 기록했다. 특히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파생모델 포함)는 1월 한 달 동안 총 2만867대가 해외 시장에 판매되며 실적을 견인했다. 더불어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파생모델 포함)는 글로벌 시장에서 지난달 총 9522대 판매됐다.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크로스오버 차량을 새롭게 정의하는 쉐보레의 엔트리 레벨 모델로 넓은 공간과 새로운 기능, 현대적이고 스타일리시한 디자인을 갖췄다. 트레일블레이저는 세련된 디자인과 뛰어난 상품성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의 꾸준한 인기를 입증해 오고 있다.GM 한국사업장의 1월 내수 판매는 총 1229대를 기록했으며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가 953대 판매되며 실적을 리드했다. 또한, 쉐보레 타호의 1월 내수 판매가 전년 동월 대비 100% 증가하며 긍정적인 시장 반응을 이어갔다. 타호는 쉐보레의 스포츠유틸리티차(SUV) 개발 노하우와 헤리티지가 담긴 간판 플래그십 SUV로, 쉐보레 브랜드만의 SUV 정통성을 담아낸 모델이다.구스타보 콜로시(Gustavo Colossi) GM 한국사업장 영업·서비스·마케팅 부문 부사장은 "계절적 비수기 상황과 설 연휴로 인한 부족했던 영업일수에도 불구하고 전략 차종들이 국내외 고객들로부터 꾸준한 호응을 얻었다"며 "2월에는 무이자 할부 등 다양한 구매 혜택을 통한 마케팅 활동을 적극 펼쳐 소비자와 접점을 더욱 넓혀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올해 기아의 중형 전기차인 더 뉴 EV6 롱레인지를 구입한 고객은 580만원을 국고 보조금으로 받는다. 중앙정부가 주는 보조금의 최대치다. 현대자동차 아이오닉 5와 아이오닉 6는 각각 577만원, 575만원으로 책정됐다. 여기에 지방자치단체가 별도로 주는 보조금을 더하면 할인 폭은 더 클 것으로 예상된다.◇기아 EV6 보조금 580만원환경부는 지난달 21일 올해 전기차 모델별 보조금을 확정 발표했다. 기아 EV6 롱레인지 2WD 19인치는 전기차 모델 가운데 가장 많은 580만원의 국고 보조금을 받는다. 주행거리 등에 따른 성능, 배터리 상태 정보 제공, 차량 정보 수집 장치 적용, 제조사의 충전소 구축 노력 등 정부가 보조금을 지급할 때 평가하는 항목을 모두 충족했다. 기아의 EV3 롱레인지는 565만원, EV9은 275만원, 니로 EV는 499만원을 받는다.현대차 아이오닉 6 롱레인지 2WD 18인치와 더 뉴 아이오닉 5 2WD 롱레인지 19인치 보조금은 각각 575만원, 577만원으로 책정됐다. 작년과 비교하면 171만원, 73만원씩 줄었다. KG모빌리티의 토레스 EVX는 작년에 비해 114만원 감소한 356만원이다.올해 전기차 보조금은 대당 최대 보조금이 지난해(650만원) 대비 70만원 깎였다. 주행거리와 충전 속도에 따른 보조금 지급 구간이 강화되면서다. 올해부터는 1회 충전 시 주행거리가 440㎞ 미만(중대형 기준)이면 보조금이 대폭 줄어든다. 작년 대비 기준이 40㎞ 강화됐다. 충전 속도도 전년 대비 50㎾ 높인 250㎾를 충족해야 최대 보조금을 받는다.올해는 국산 전기차가 상대적으로 더 많은 혜택을 본다. 현대차와 기아는 중국산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보다 주행거리가 길고 충전 속도가 빠른 삼원계(NCM) 배터리를 장착하기 때문이다. 작년 국내에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촉발한 '관세 전쟁'과 관련해 "우리 경제·기업의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가용수단을 총동원해 대응하겠다"고 말했다.최 권한대행은 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국내 수출기업 경영인들과 오찬 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밝혔다. 이 자리에는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김병환 금융위원장도 참석했다. 수출 기업으로는 엘앤에프, 케이조선, 동진쎄미켐, 대모엔지니어링, 코디아산업 측이 자리했다.최 권한대행은 "트럼프 대통령의 멕시코, 캐나다, 중국에 대한 고율의 관세 조치로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면서 "미국과 다양한 채널을 통해 적극 소통해 우리의 입장이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멕시코·캐나다 정부 및 현지 진출 기업과도 지속 소통하겠다"고 덧붙였다.정부는 수출기업 유동성 확보를 위해 역대 최대 규모인 360조원의 수출금융을 공급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해외전시회·무역사절단 등 수출 지원 사업에 전년 대비 40% 증가한 2조9000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 수출 다변화를 위해 아시아·중동·중남미 등 신흥시장까지 통상 네트워크를 확대한다는 구상이다.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기업인들은 △반도체·이차전지 산업에 대한 지원 확대 △조선업 금융지원 및 선수금환급보증(RG) 한도 상향 △해외전시회 및 수출바우처 지원 확대 등을 정부에 요청했다. 관계 부처 장관들은 추가로 제도 개선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지원 방안을 검토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최 권한대행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