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텍이 최근 은(銀) 나노 코팅으로 세균 번식을 억제하는 살균·항균 기능을 갖춘 휴대폰(모델명 IM-7400)을 내놓았다. 이 제품은 1백80도 회전이 되고 1백10만 화소급 카메라가 탑재된 슬라이드폰으로 국내 최초로 은 나노 코팅이 됐다. 은 나노 코팅이란 은을 나노미터(10억분의 1m) 수준으로 입자화해 제품에 입히는 것으로 살균·항균·탈취 효과가 커 TV 세탁기 냉장고 등에 두루 쓰인다. SK텔레텍 관계자는 "휴대폰 1대에 2만5천마리의 세균이 서식한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휴대폰을 무료로 소독해주는 서비스가 유행하고 있다"며 "IM-7400은 세균에 대한 우려를 원천적으로 불식시켜 주는 웰빙폰"이라고 설명했다. 고성연 기자 amaz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