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민간 경제전문가 단체인 전미기업경제학협회(NABE)가 올해 미국 성장률 전망치를 지난 5월의 4.7%에서 4.3%로 낮춘다고 4일 발표했다. 내년 성장률은 5월 예상치보다 0.1%포인트 낮은 3.7%로 전망했다. NABE는 고유가로 인한 개인 소비지출 위축과 무역적자 확대 등으로 2분기 성장률이 예상보다 낮게 나와 이같이 전망치를 하향조정했다고 밝혔다. NABE는 그러나 앞으로 고유가로 인한 타격이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NABE는 현재 50달러를 넘나들고 있는 국제유가가 올해 말 40달러대로 내려간 후 내년 말에는 35달러까지 하락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에 따라 올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대비 3.1% 상승하겠지만 내년에는 2.3%로 낮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박성완 기자 ps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