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프전자는 5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신제품 발표회를 갖고 45인치 LCD TV(모델명 LC-45G4D)와 살균이온 공기청정기를 한국 시장에 선보였다. 45인치 LCD TV는 세계 최초의 6세대 LCD 생산라인인 일본 카메야마 공장에서 일괄 공정 시스템에 의해 생산된 제품으로,빛에 대한 반사율을 대폭 떨어뜨리는 ASV 방식 패널을 채용해 3백15만 화소급인 기존 디지털 TV보다 2배 이상 선명한 6백22만 화소를 갖췄다고 샤프전자는 소개했다. 또 응답속도가 빨라 잔상이 없으며 아날로그-디지털 신호전환 시스템을 개선해 아날로그 방송도 깨끗하게 수신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하루 6시간 시청할 경우 최대 30년간 사용할 수 있을 정도로 수명이 긴 것도 특징이다. 가격은 1천2백만원. 새 공기청정기는 플러스와 마이너스 살균이온이 동시에 나오는 미세한 물분자인 '기화 미스트'가 뿜어져 나와 각종 유해물질의 활동을 억제하는 게 특징이다. 공기 중의 각종 바이러스와 아토피성 피부염 원인물질을 제거하기 때문에 새집 증후군 예방효과도 뛰어나다고 샤프전자는 전했다. 20평용 제품(35만8천원)부터 60평용 제품(69만8천원)까지 다양하게 갖췄다. 오상헌 기자 ohyea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