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관련 주요지표인 산업생산지수가 지역별로 최고 두배 가까운 격차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5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8월 전국 16개 광역시·도 가운데 산업생산지수가 가장 높은 곳은 충청남도로 163.1을 기록했다. 이는 기준연도(2000년=100)에 비해 산업생산이 63.1% 증가했다는 의미다. 이어 경상북도(150.5) 경기도(143.2) 충청북도(133.1) 대전(125.2) 등의 순이었다. 반면 인천은 87.5로 최저치를 기록하며 충남의 절반 수준에 그쳤다. 또 대구(90.2) 서울(91.7) 제주도(93.8) 등은 산업생산이 2000년보다 오히려 뒷걸음질쳤다. 부산(104.2) 강원도(106.4) 전라남도(114.3) 광주(115.2) 울산(116.1) 등도 전국 평균치(119.7)를 밑돌았다. 한편 1년 전(작년 8월)에 비해서는 경기도의 산업생산지수가 23.6% 올라,가장 큰 폭의 상승률을 나타냈고,충남(23.6%) 광주(21.9%) 충북(18.1%) 대전(14.7%)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제주도는 15.3% 감소했고 서울(-4.6%) 부산(-4.5%) 강원(-1.8%) 등도 부진했다. 안재석 기자 yag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