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매유통업체들의 체감경기가 계속 나빠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최근 전국 백화점 할인점 슈퍼마켓 등 8백55개 소매유통업체를 대상으로 '2004년 4·4분기 소매유통업 경기전망'을 조사한 결과 4분기 경기전망지수(RBSI)가 79로 전분기 98보다 크게 떨어질 것으로 나타났다고 5일 발표했다. 이는 연말 특수 기대감에도 불구하고 경기침체로 얼어붙은 소비자 구매심리가 4분기에도 풀리지 않을 것임을 시사한다고 상의는 분석했다. RBSI는 소매유통업체들의 체감 경기를 수치화한 것으로 100을 넘으면 전분기보다 경기가 호전될 것으로 예상하는 기업이 더 많음을,100 미만이면 그 반대를 각각 뜻한다. 정구학 기자 cg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