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토퍼 힐 주한 미국대사는 "임기내에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이 체결될 수 있도록 강력하게 추진하겠다"고 5일 밝혔다. 지난 7월말 취임한 힐 대사는 이날 주한미국상공회의소(AMCHAM) 초청 오찬간담회에서 '한·미 경제 관계의 미래'라는 연설을 통해 "한·미 FTA를 체결하기까지는 많은 장애물을 제거해야 한다"며 "특히 스크린쿼터는 당장 폐지하는 게 낫다"고 말했다. 힐 대사는 이와 함께 △수입 자동차의 고관세 △정보기술(IT) 산업의 각종 표준 △연구개발 의약품에 대한 불공정한 가격 정책 △복잡한 동·식물 검역 절차 등이 시급히 제거돼야 하는 장벽이라고 강조했다. 유창재 기자 yooco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