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상공에서 항공기의 근접비행에 따른 충돌 위험경보가 월 평균 3.4회나 발령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민주당 이낙연 의원은 5일 건설교통부 국감에서 "2000년부터 지난 6월까지 국내 상공에서 비행기간 거리가 5백피트(약 1백52m)에 못 미쳐 충돌경보가 울린 건수는 총 1백81회"라고 밝혔다. 이 의원에 따르면 경보 발생지역은 비행기 통행이 빈번한 오산 부근 상공이 28회로 가장 많았고 광주 20회,부산과 강릉이 각 12회,청주 11회 등의 순이었다. 이 의원은 "항공기 근접충돌을 방지하기 위해 건교부와 국방부간의 협의를 통해 관제운영 체계를 개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박해영 기자 bon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