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가 닷새째 상승했다. 5일 종합주가지수는 0.45%(4.0포인트) 오른 884.84에 마감됐다. 전날 4% 넘게 급등한 데 따른 차익매물이 나왔지만 외국인과 연기금의 매수세가 증가하며 증시는 오름세를 이어갈 수 있었다. 하지만 외국인이 선물시장에서는 8천계약에 가까운 매도물량을 내놓아 프로그램 매물이 출회돼 지수 상승폭은 제한됐다. 국민은행은 외국계 매수세로 1.78% 오른 4만원에 마감돼 지난 5월28일(4만5백원) 이후 4개월여만에 4만원대를 회복했다. LG필립스LCD는 TFT-LCD패널 가격 하락세가 둔화되고 있다는 소식으로 1.08% 상승하며 닷새째 오름세를 보였다. 현대차(2.54%) 우리금융(1.14%) 하나은행(1.05%) 등도 상승폭이 컸다. 반면 삼성전자는 0.41% 떨어지며 사흘만에 하락했다. 현대건설(4.07%) 남광토건(3.72%) 서광건설(2.54%) 삼부토건(2.56%) 등 일부 건설주가 큰 폭 올랐다. 무상증자 권리락 이후 유통물량이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감이 확산된 유니온스틸은 가격제한폭까지 뛰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