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왕립과학원은 5일 미국의 데이비드 그로스와 데이비드 폴리처,프랭크 윌첵 등 3명이 원자핵 내의 강력과 쿼크의 작용을 밝혀낸 공로로 올해 노벨물리학상 공동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왕립과학원은 "물질을 이루는 가장 작은 단위인 쿼크에 대한 이들의 연구는 '만물의 이론(Theory of Everything)'을 찾아내는 과학의 꿈을 실현하는 데 한 걸음 다가서게 했다"고 밝혔다. 샌타바버라 캘리포니아대 교수인 그로스와 캘리포니아공대 교수인 폴리처,매사추세츠공대 교수인 윌첵은 1973년 발표한 논문에서 원자핵을 이루는 쿼크들 사이에 존재하는 일명 '색력(color force)'에 관한 중요한 이론을 제시했다. 공동 수상자 3명은 1천만 크로네(약 1백30만달러)의 상금을 3분의 1씩 나눠 받게 된다. 유영석 기자 yooy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