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증권이 효성 목표가를 상향 조정했다. 6일 동원 송계선 연구원은 효성의 최근 주가 상승과 관련 실적 면에서 특별한 모멘텀은 없으나 저평가 인식에 따른 장기투자와 공격적인 M&A 참여로 인한 성장 가능성이 긍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판단했다. 한편 지난해 약 600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추정되는 폴리에스터 및 나일론 원사 부문이 지난 2분기 이후 판매단가 인상을 통해 전년동기대비 실적 개선이 뚜렷하게 확인되고 있다고 설명. 특히 내년부터 이 부문의 감가상각비가 크게 줄면서 영업흑자 달성이 가능해 보인다고 기대했다. 반면 스판덱스는 공급과잉에 따른 단가 및 수익률 하락으로 영업이익의 확대를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한 가운데 목표가를 1만3,000원에서 1만6,000원으로 높였다. 한경닷컴 장원준 기자 ch100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