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나들이] 온천에 몸 담그고 단풍 볼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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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바람이 쌀쌀하다.
온기가 그리워진다.
김이 모락모락 피어오르는 온천이 떠오른다.
따뜻한 노천탕에 앉아 곱게 물든 단풍이나 떨어지는 낙엽이라도 볼 수 있다면 그 정취는 그야말로 금상첨화일 것이다.
상쾌한 기분과 함께 건강도 챙길 수 있는 전국의 유명 온천을 둘러본다.
◇아산=아산시 온천동에 온양온천이 있다.
온양온천은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것으로 평가된다.
온양관광호텔은 조선시대 온천행궁이 있었던 곳.온양온천의 원탕임을 자랑한다.
1990년 7월 노천탕을 개장했다.
주변 조경이 잘 돼 있으며 높이 10m의 인공폭포에서 쏟아져 내리는 물줄기도 시원하다.
아산시 음봉면에 있는 스파비스에서는 사상체질을 감별해주고 개인별 특성에 맞는 입욕 프로그램을 짜준다.
노천탕인 황토탕 레몬탕 동굴탕과 워터 슬라이드 등 물놀이 시설이 갖춰져 있다.
아산시청 문화관광과 (041)540-2468
◇수안보=충북 충주시 상모면 수안보온천지구의 온천수는 지하 2백50∼7백m에서 용출되는 수온 53도의 약 알칼리성 물이다.
피부미용과 노화방지에 효과가 좋다고 알려졌다.
수안보에는 숙박을 겸한 온천시설이 많다.
수안보파크호텔은 노천탕을 보유하고 있다.
원형 노천탕에서는 겨울이면 눈 덮인 월악산의 산줄기를 감상하면서 온천욕을 즐길 수 있다.
충주시청 문화관광과 (043)850-5165
◇포천=산정호수 국립수목원 이동갈비촌 등이 있는 포천은 수도권 온천지대로 유명하다.
포천이동알프스온천은 지하 1천m에서 솟아나는 수온 43도의 온천수를 이용한다.
유황과 게르마늄이 다량 함유돼 각종 성인병과 피부병에 효험이 있다고 한다.
동시에 3천명(하루 2만명)을 수용할 수 있는 대욕장과 노천욕장 폭포탕 황토사우나 옥사우나 불한증막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
자스민과 녹차의 일종인 류보이스 참숯 다시마 등이 들어간 드림탕은 피부재생 효과가 있다고.이동알프스온천 (031)534-2330
◇고성=설악산 한화종합리조트 내에 위치한 워터피아의 온천수는 양이온인 나트륨 칼슘 마그네슘과 음이온인 탄산수소 염소 탄산 황산 등이 함유된 중성 탄산나트륨 온천수를 이용한다.
섭씨 49도,일일 채수량 3천여t으로 설악 최고의 수질을 자랑하며 정신피로 불면증 고혈압 신경통 성인병 부인병 근육통 등에 효과가 큰 것으로 알려졌다.
온천욕과 함께 온 가족이 함께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각종 시설도 갖춰져 있다.
워터피아 1588-2299
◇문경=경북 문경시의 문경온천단지는 충북 괴산군 연풍면에서 이화령 터널을 통과,점촌 방면으로 내려가다 문경읍에 접어들어 왼쪽 편에 자리한다.
문경종합온천은 각기 1천2백명을 동시에 수용할 수 있는 남녀 대욕실 외에 각종 욕탕을 갖추고 있다.
증기사우나는 욕실을 밀폐해 40∼50도의 온천 증기를 가득 채운 곳으로 비만예방과 피로회복 등에 좋다.
문경시청 문화관광과 (054)550-6394
장유택 기자 changy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