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은행의 주택가격대비 담보인정비율(LTV)이 60% 이하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금융감독원이 국회 정무위에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 3월말 현재 국내 8개 시중은행의 평균 LTV는 역대 최저수준인 59.2%를 기록했습니다. 시중은행의 평균 LTV는 지난 2002년 6월말 65.5%에서 2003년 6월말 60.6%, 2003년 12월말 60.1%로 계속 낮아지다가 이번에 처음으로 60%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금감원 관계자는 "시중은행의 LTV가 60% 아래로 낮아짐으로써 전체적으로 은행들의 주택가격 하락에 대한 흡수력이 커졌다"면서 "LTV가 높다는 것은 주택가격이 하락할 경우 상대적 부실 위험성이 높음을 의미하는 것이어서 은행들의 주의가 요망된다"고 말했습니다. 최진욱기자 jw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