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신한증권이 최근 일일 주식시장 거래대금이 3조원 수준까지 회복한 것과 관련 증권주의 본격 상승을 기대하기는 아직 미약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6일 굿모닝 손현호 연구원은 최근 주식시장 거래대금은 지난 7~8월 바닥에서 벗어난 것에 불과하며, 증권사의 실적이 그리 좋지 못했던 2003 회계연도 평균치 3.5조원보다 여전히 낮은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증권주가 본격 상승하기 위해서는 10% 수준의 ROE를 달성할 수 있도록 거래대금이 4조원 이상이 유지되어야 하나 아직은 그러한 수준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다만 최근 금리하락으론 시장 유동성이 풍부해진 점은 증권주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며, 7일 금통위에서 추가적인 금리인하를 단행할 경우 증권주에 단기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손 연구원은 LG투자증권이 우리금융으로의 인수 후 경쟁력 강화가 예상되고 업계 최고 수준의 가치승수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돼 증권업종내 최선호 종목으로 제시했다. 또 현대증권도 밸류에이션상 크게 저평가돼 있어 관심이 요구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장원준 기자 ch100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