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가 소폭 오르며 연속 상승일수를 6일로 늘렸다. 6일 종합주가지수는 전일대비 2.61P 오른 887.45로 마감했다.코스닥은 372.33을 기록하며 1.30P 하락세를 시현했다. 한양증권 홍순표 연구원은 "수급 요인이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는 모습이 이어진 가운데 단기 급등에 대한 부담감과 추가 상승 기대감이 팽팽히 맞섰다"고 설명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17억원과 627억원 매수 우위를 보인 가운데 개인은 1천405억원 어치의 주식을 내다판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프로그램은 908억원 순매수. 삼성전자,국민은행,POSCO,한국전력,KT 등이 상승한 반면 현대차,LG전자,삼성SDI,우리금융 등은 하락해 대형주간 등락이 엇갈렸다.사상 최고가 행진을 이어가던 현대차는 2.4% 하락하며 상승세가 주춤. SK네트웍스는 자본감소와 액면분할을 결의로 주식매매가 정지됐으며 증권거래소부터 대표이사 횡령설에 대한 조회공시를 요구받은 남광토건은 하한가로 곤두박질 쳤다.한편 교보증권이 긍정평가를 내놓은 대한유화는 급등세를 기록했다. 코스닥에서는 LG텔레콤,레인콤,파라다이스를 제외한 대부분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이 동반 하락했다.특히 UBS증권이 목표가를 내린 KH바텍(4.4%)의 낙폭이 컸고 LG홈쇼핑도 3.6% 하락했다. 증권사의 긍정 평가가 나온 케너텍이 개장초 강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약보합을 기록했으며 단암전자통신도 유상증자 결의에 힘입어 한때 상한가까지 치솟았으나 1.6% 상승률로 마감했다. 거래소에서 340개 종목이 상승한 반면 383개 종목은 하락했다.코스닥에서는 상한가 21개를 비롯해 314개 종목이 올랐고 454개 종목은 약세권에 머물렀다. 한양 홍 연구원은 "미 증시가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고 고유가 상태가 지속되고 있기는 하나 내일 열리는 금통위에서 콜금리가 인하된다면 주가는 추가 상승을 이어갈 수 잇을 것"으로 전망했다. 한경닷컴 장원준 기자 ch100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