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인터내셔널은 가스 및 석유개발을 위해 투자 중인 미얀마 A-3광구의 지분 30%를 인도 국영가스공사와 석유공사에 넘기기로 양해각서(MOU)를 맺었다고 6일 밝혔다. 이에 따라 내년 중 시작될 A-3광구의 각종 탐사비용을 지분 70%를 보유한 대우인터내셔널과 인도측이 분담하게 된다. 대우인터내셔널 관계자는 "현금 매각 대신 탐사비 분담을 조건으로 지분을 양도키로 했기 때문에 향후 투자 리스크도 그만큼 줄어드는 셈"이라며 "양도 지분의 프리미엄까지 감안하면 탐사비의 최소 30% 이상을 인도측이 부담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류시훈 기자 bad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