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종합주가지수는 2.61포인트(0.29%) 오른 887.45로 마감됐다. 6일 연속 상승세다. 장 초반에는 단기 급등에 따른 차익매물에 고유가 부담까지 겹치면서 약세를 보였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쌍끌이 매수'에 나서면서 곧바로 분위기가 반전됐다. 장중 한 때 900포인트에 육박하기도 했다. 외국인은 이날 4백15억원어치를 순매수,3일 연속 매수 우위를 유지했다. 하지만 지수 상승에도 불구하고 하락종목이 3백83개로 상승종목(3백40개)보다 많아 '대형주 주도 장세'를 반영했다. 삼성전자가 하루만에 1.33% 반등하며 49만4천5백원에 마감,50만원대 재진입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포스코도 2.79% 오른 18만4천원에 마감,사상 최고가(18만5천5백원) 경신을 눈앞에 뒀다. 특히 포스코의 경우 나흘 연속 상승세를 탔다. 은행주는 명암이 엇갈렸다. 업종대표주인 국민은행과 신한지주는 1% 이상 오른 반면 하나은행과 우리금융은 내림세였다. 현대차 현대모비스 기아차 등 '현대차 3인방'은 모두 2% 이상 급락,단기 급등에 대한 후유증이 컸다.